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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사회철학의 분류와 철학자 루소

by 땡굴비 2024. 4. 2.

사회철학은 사회적 행동 양상에 관한 철학적 연구이다. 사회철학은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는데 이는 법의 정당성, 사회 계약에서 혁명의 전제, 일상 활동에서부터 과학이 문화에 끼치는 영향 등 다양하게 있다. 사회철학의 다른 형태들은 국가와 정부를 사고하는 정치철학과 법철학 등이 있다. 이들 학문은 타 사회과학과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동시에 사회과학은 사회과학철학의 탐구 대상이 된다.

공자가 목표로 삼은 것은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 갈 지도층 인사로서 인격의 완성체인 이른바 군자의 양성이었다. 공자는 그러한 지위에 어울리는 도덕적 인격, 정치적 능력, 인문적 교양을 지닌 사람으로 뜻을 확대하여 이러한 인재의 육성을 교육의 목표로 삼았다. 따라서 군자 양성을 목표로 한 공자식 교육의 내용이란 전통을 계승하는 데 적합한 교범의 숙달 및 난세로 치닫는 현실을 직시하고 통찰하는 눈이라는 두 가지를 중심으로 하였다. 역사 동안 수없이 많은 황제와 전제 왕조들은 공자와 그 사상을 높게 평가한다. 공자의 사상은 생시에 실현되지 못한 채 증자·자사를 거쳐 맹자에 이르러 활기를 띠고, 한 무제 이후 중국의 사상계를 지배한 가장 커다란 조류를 이루었으며, 또 한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홉스는 사회 계약에 대해 명확하고 자세하게 말한 최초의 근대 정치철학자이다. 홉스에 따르면 자연상태에서 이기적 본성을 지닌 개인들은 자신의 이익을 한없이 추구하며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을 전개한다. 홉스는 국가의 이름을 리바이어던이라고 불렀으며, 이는 국가가 사회계약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적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홉스는 자연적 권력이던 도구적 권력이던 그것들 모두를 개인이 가진 능력으로 규정하였다. 또한 권력은 개인이 바라는 것을 획득할 수 있는 잠재력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 권력은 상대적이다.

루소는 모든 사회악과 사회갈등의 근원이 경제 불평등에 있다고 단언했다. 루소는 고착화된 불평등을 해소하려면 근본적인 사회구조의 변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일반의지의 필연성을 역설한다. 루소는 일반의지가 만인의 생각이 아닐 수도 있고 일인의 견해라도 일반의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일반의지는 현실 속에서 구현되는 정의고 공공선이 된다. 정의와 선은 당연히 평등이고 평등은 경제적 평등으로 공동체 모두의 이익을 보장해서 공존, 공영하는 공화주의의 근본이념이다. 루소는 반드시 실천을 전제하고 동시에 일반의지는 방향성을 갖는다.

로크는 지성과 물질의 두 가지 본질을 믿었다. 그는 인식론의 창시자이며 계몽 철학의 개척자일 뿐 아니라, 그의 정치·교육·종교 등의 사상은 영국과 프랑스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인간에게 지식과 추리의 재료인 관념을 주는 것은 경험뿐인데, 경험은 감각과 반성으로 나뉜다. 로크는 홉스와 마찬가지로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는 정치적인 존재가 아니라고 말한다.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 신으로부터 주어진 정당함에 따라 공평하며, 권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의 재산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로크는 처음으로 자연권을 주장한 사람이다. 그의 정치이론들은 여러 서방국가들에 큰 영향을 끼쳤다.

뒤르켐은 깨진 근대 사회가 어떻게 통합과 응집성을 유지하는지에 관심을 가졌다. 근대 사회의 생활을 연구하기 위해 뒤르켐은 사회 현상에 거의 처음으로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뒤르켐은 사회의 여러 분야들이 어떻게 일상적으로 기능하는지 밝혀서 그 성격과 존재를 설명하고자 했다. 사회 구성원은 분명 자아와 의식 및 자유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어떤 외부적인 압박으로 인해 의식과 자유에 제한이나 구속을 받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외부적 압박을 사회적 사실로 규정한다. 노동 분화가 진전됨에 따라 차이에 근거한 기능적 상호의존성으로 인하여 새롭고 고차적인 사회연대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분업의 기능은 사회적 연대 또는 사회통합을 증진시키는 데 있다.

막스 베버는 학문 방법론에서는 칸트 파의 입장을 취하였다. 근대 자본주의 특징을 프로테스탄티즘과 관련하여 밝힌 것은 그의 뛰어난 업적이다. 그의 학문적 활동은 사회학·경제학·역사학·법학 등 매우 폭이 넓었으며, 근대의 가장 위대한 사회 과학자의 한 사람으로 일컬어진다.
베버에 따르면, 문화의 세계는 이른바 가치의 세계이므로 가치를 떠나서는 어떠한 사회과학 연구도 진전되지 않는다. 베버는 마르크스가 경제에 의해 결정되는 종속적인 반영물로 본 관념까지도 상대적 자율성이 있으며, 사회 변동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논증하였다. 베버에 의하면 위대한 사상가나 학자의 사상이나 관념은 사회변동을 가져올 수 없다고 보았다. 이 점에서 관념과 물질은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

크로포트킨은 봉건제와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의 오류를 지적했다. 그는 특권을 증진시키기 위해 인위적인 희소 상태를 유발한다고 생각했다. 대신 그는 상호부조와 협력에 기반한 분권화된 경제 구조를 제안했다.
크로포트킨은 자발적 협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상호적 교환에 기반을 둔 경제적 시스템을 제안했다. 그는 사회가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그리고 산업적으로 필요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다면 선택적 분배나, 모든 사람이 사회적 생산품에서 필요한 것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가격이나 통화교환이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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