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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인도철학 속 불교와 힌두교

by 땡굴비 2024. 4. 3.

철학자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고대 희랍어에서 유래했다. 그리스 철학자 피타고라스가 처음 사용했다. 고전적인 의미에서, 철학자는 어떤 저자에 대한 이론이나 논평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간 조건에 관한 존재론적인 질문을 푸는 데 초점을 맞춘 삶의 방식을 따라서 살았던 사람이었다.

인도 철학은 인도 아대륙에서 전개된 철학 또는 사상을 가리킨다. 힌두교의 가장 오랜 성전인 리그베다의 종교, 철학 사상이 이 시기에 성립되었다. 그 후 전통적이고도 정통적인 인도 사상은 이슬람교가 침입하기 시작한 8세기 경까지의 시대 동안 완전한 모습을 갖추었다. 전통적이고도 정통적인 인도 사상은 리그베다가 성립된 후부터 이슬람교가 침입하기 시작한 8세기까지 긴 시간에 걸쳐서 완전히 확립되었다.

이후 중세와 근세에 들어서면서 이슬람교, 기독교, 기타 여러 서구적 사상들이 인도에 들어오자 인도 고유의 여러 사상들은 외래의 인도 사상들에 대하여 서로 힘을 모아 대항하였다. 인도 고유의 종교, 철학적 사상들이 정치적으로 한데 묶어져서 영국의 지배에 저항하며 인도의 독립을 추동하는 사상으로 나타났는데, 마침내 간디는 비폭력 저항으로는 영국의 무력 지배에 대항하였다.

불교는 인도의 고타마 싯다르타에 의해 창시된 인도 계통의 종교이다. 불교는 그가 펼친 가르침이자 또한 진리를 깨달아 부처가 될 것을 가르치는 종교이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또는 고통이 없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 가르침이 목적이다.

불교는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이며, 깨달음을 얻어 궁극적으로 붓다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도에서 불교는 원시 불교, 부파 불교, 대승 불교, 밀교의 순으로 전개되었는데 불교의 사상도 이러한 전개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사적인 것을 중시하며 속세나 공적인 것에 관심을 덜 갖는다. 불교에는 여러 개의 천국이 있으며, 모두 자신이 지은 업의 결과이다. 좋은 업을 쌓은 사람들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인도에는 공식적인 승려 교육 기관은 없다고 한다. 제14대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망명 정부를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세워서, 티베트 승려가 많아짐에 따라 인도인들에게도 불교가 전파되고 있다고 한다. 보통, 인도에서 평등을 추구하는 불교를 믿으면, 불가촉천민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대승 불교가 성립된 것은 기원전 1세기 그보다 훨씬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승 불교의 대두로 인하여 이전의 6세기 간에 걸친 불교를 통칭하여 소승 불교라 불린다. 그러나 대승 불교의 대두로 소승 불교는 쇠퇴 · 소멸의 길을 달린 것이 아니라 소승 불교의 부파들은 서로 정통을 주장하며 계속 발전, 스리랑카와 같은 남방 국가로도 퍼져갔다.

싯다르타는 생후 7일 만에 어머니 마야 부인을 여의고 이모의 손에 자랐으며, 뛰어난 지혜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성장하면서 진리에 관해서도 명상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궁전 안의 안락함이 모든 인간의 생활인 줄 알았다. 어느 날 궁 밖으로 나와 밭갈이하는 농부를 보고 인간들이 수고해야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인간 사회의 고통을 깨달았다. 그리고 새에게 잡아먹히는 벌레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쇠약한 노인을 보고는 인생의 무상함을 느꼈다.
29세가 되던 해 어느 날 밤, 번뇌에서 벗어나려면 깨우쳐야 한다고 결심하고서 가족에게 무언의 이별을 고한 채 출가하였다. 싯다르타는 시종과 헤어지고 나서 브라만 고행자의 가르침을 받아 단식하고 고행하였다.
35세 되는 어떠한 번뇌에도 흔들리지 않는 열반의 세계를 체험, 올바른 자각을 얻어 눈을 뜬 부처가 되었다. 우주의 진리를 깨닫고는 보리수 밑에 대좌하여 7일 동안 법을 달관하여 모든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한동안 깨달음의 경지를 혼자 즐기다가 얼마 후 이러한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고자 하였다.

자비란, 연기를 깨달을 때 나타나는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사랑. 다시 말해 무조건적인 사랑을 뜻한다. 진정한 자비란, 인간에게만 국한시키지 않고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 즉 미물에까지 미치는 사랑을 의미한다. 삼법인은 불교의 중심 사상으로 일체 존재의 세 가지 특성인 무상, 무아, 고를 말하며 나중에 일체개고가 열반적정으로 대체되었다.

힌두교는 세계에서 3번째로 신도 수가 많은 종교다. 힌두교의 발생은 고대 인도의 종교 사상인 베다와 인도 신화에서 비롯하며, 베다 사상은 기원전 150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다는 초기 힌두교 종교이며, 그 경전은 현존하는 문학 문헌 중 가장 오래되었다고 여긴다. 힌두교 신자는 출신 지역이나 가문과 연계한 신 하나를 섬기지만, 여러 신들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 다신교적 일신교다. 근대 이전에 인도 부근의 네팔, 인도네시아 지역에 전파되었으며 근대에 이르러 인도인들의 이주에 따라 세계 각지로 전파되었다. 힌두교의 많은 신들과 주요 사상은 불교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불교의 전파와 함께 힌두교의 신화와 전설이 전파되었다.
네팔은 2008년 힌두교를 국교로 지정했었지만 2015년부터 민주화로 인해 국교가 아니게 되었다. 인도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나 많은 사람들이 힌두교를 믿는다. 또한 힌두교는 굽타왕조의 지원 아래 확산되었다. 힌두교는 현세의 부귀를 전생에 의한 보상으로 생각하며 현세의 고난을 내세의 보상을 받기 위한 기회로 여기게 된다.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힌두교는 현세적이며 세속적인 성격이 강한 기복 신앙의 성격과 명상 요가 고행과 같은 신비주의적 성격을 동시에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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